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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책 소개,목차,내용

by 일상정보인 2023. 6. 18.

책소개

이 책은 어떤 장르에도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원칙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글을 쓸 때 먼저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쉽고 짧고 그럴듯하게 쓰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힘든 글쓰기 방법에 지쳤다면 이 책은 시원한 해결책이다

제목: 기자의 글쓰기 저자: 박종인

목차

1.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2. 글쓰기 기본 원칙
3. 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4.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5. 재미있는 글쓰기 리듬
6. 재미있는 글쓰기 기승전결
7. 재미있는 글쓰기 원숭이 똥구멍에서 백두산까지
8. 관문 마지막 문장 
9. 너라면 읽겠냐? 퇴고

 

내용

누구나 글을 재밌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 번째 쉽게 써라 이다 글은 쉬워야 한다 글은 쓰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다 글은 읽는 사람이 주인이다 읽는 사람은 쉬운 글을 원한다 우리가 메모하거나 일기 쓰는 것을 빼고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 읽으라고 쓰는 것이다 글은 상품이다 다른 사람의 선택을 받기 위해 쓰는 것이다 콘텐츠로서의 글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  다른 사람의 지식과 문해력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러니 쉬워야 한다 어렵고 읽기 힘든 글에 돈과 시간을 쓰는 사람은 없다 아무나 읽어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쉬운 들을 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글이 짧아야 한다 긴 문장을 짧은 문장으로 나눌 수 있다면 나누어 쓴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짧게 쓴다 짧게 쓰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수식어를 버려야 한다 예시로 좋은 글은 그녀는 너무너무 예뻤다라고 하지 않는다 너무, 굉장히, 매우 등의 말은 필자가 독자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강요하는 표현이다 이런 글은 설득력이 떨어지거나 없다 불필요한 것을 빼고 그녀는 예뻤다고 써도 되고 생김새를 묘사해 그녀의 미모를 보여주면 된다 필요 없는 관절 부분도 잘라내야 한다 관절 부분은 쉼표나 ~고,~며 등 문장을 이어주는 장치이다 이 관절을 사용하면 복문이 된다 한 문장에 여러 문장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복문은 글의 리듬을 떨어 뜨린다 첫 번째 예시로  그 카메라는 책상에서 몇 번이나 떨어 뜨려도 멀쩡했고 무겁지도 크지도 않았으며 사용법도 간단했다 두 번째 예시로 그 카메라는 책상에서 몇 번이나 떨어뜨려도 멀쩡했다 무겁지도 않았다 크지도 않았다 사용법도 간단했다 두 번째 예시가 글자수는 늘어났지만 단문을 끊어 사례가 자연스럽게 읽히고 리듬감도 산다 저자는 좋은 글은 리듬이 있는 글이라고 말한다 리듬이 살려면 글이 짧아야 한다 짧으려면 수식어와 관절이 없어야 한다 쉽게 쓰는 다른 방법은 입말로 써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글을 쓸 때 말과 글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말은 하면 되지만 글은 품격이 있어야 하고 무게가 있어야 하고 그러니 단어도 딱딱하게 사용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술자리 쑥덕공론을 그런 글로 옯기니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모두 말이다 선전지, 카더라, 험담이 재미있는 이유다 저속한 말은 저속하게 해야 우리는 재미있었다고 느낀다 그런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글로 쓰면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있어 보이게 하는 표현을 선택해서 사용하다 보니 말을 순화시킨다 성격 파탄자를 성격 안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면 말이 살지 않는다 이처럼 말과 글은 다르지 않다 재미있는 말을 옮기는 것이 재미있는 글이다 재미있는 글은 입말로 쓴다 두 번째 방법은 팩트를 써야 한다 팩트가 중요하다 피를 끊게 만들어야지 해도 피야 끊어 올라라 하고 주장해서는 피를 끊게 만들 수 없다 주장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 그러나 주장은 맨뒤에 숨겨두어야 한다 안 쓰더라도 팩트만 보고 독자들이 무엇을 해야겠구나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좋은 글은 팩트로 가득 차 있다 글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의도를 상대가 느끼고, 공감하고, 행동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해라 식의  주장과 의견만 가득한 글은 강요다 독자들은 이처럼 무조건 윽박지르는 글에 움직이지 않는다 피를 끊게 만들어야지 해도 피야 끓어올라라 해도 피가 끊지 않는다 하지만 독재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누구나 피가 끊는다 전쟁에 나가 돌아온 사람들의 상봉을 보여주면 누구나 감동을 느낀다 여기서 감동적이지 감동해라라고 말하는 순간 감동은 깨진다 독자들은 필자의 주장에 관심이 없다 글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그녀는 너무 예뻤다는 필자의 생각에는 관심이 없다 그녀의 얼굴 생김새, 헤어스타일, 애교 섞인 목소리가 싱그러웠다는 구체적인 사실에 관심이 있다 주장이 아닌 팩트를 들으면 독자들은 그 장면을 상상한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감정이입을 해 울고 웃는다 팩트가 아닌 주장으로 가득한 글은 자신감이 부족의 다른 표현이라고 말한다 팩트만으로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자신이 없으니 내 말이 맞다고 강요하는 꼴이다 강요받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팩트로 다가설 때 독자들은 압도되고 감동을 받는다 팩트로 시작해서 팩트로 끝나는 글은 감동이 있는 글이다 글은 상품이고 상품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소비자는 재미있는 것을 원한다 그러니 글은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으려면 글을 쉽고 짧게 써야 한다 입말로 써야 하며 리듬이 살아있어야 한다 또한 팩트를 쓰는 것이다 주장하고 강요하는 글은 안 통한다 팩트를 잘 전달하고 독자가 팩트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한 원칙을 알고 있어도 자신의 글이 재미있는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글을 쓴 후 소리 내어 읽어보고 너라면 읽겠냐 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한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막힘 없이 술술 읽혀야 좋은 글이다 리듬이 있는 글이 좋은 글이다 글을 쓴 사람이 봐도 재미있으면 독자에게 재미있는 글이다 글을 쓰고 이런 반성과 퇴고의 과정을 거치면 완성도 높은 글을 작성할 수 있다